어느 덧 벌써 두번째 중단원이 끝났네요? 관련된 수능 기출 문제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된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봅시다. ^^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 국사 17번문제>

문제를 보면 한국사 초기 국가들에 대한 설명을 묻는 것입니다. (가) 나라를 살펴보면 국동대혈이라는 큰 굴과 함께 10월에 제사를 지낸다는 단서가 나오지요? 국동대혈은 고구려에 있는 큰 동굴입니다. 예전에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 그림과 같이 설명이 나와있었습니다. 10월에 제사를 지낸다는 것을 보아 고구려임이 더 확실해지네요. 고구려가 10월에 동맹이라는 제천행사를 지내니까요. (나)는 5월에 씨부리기를 마치고 신께 제사를 지낸다는 점, 제사를 지내는 사람의 이름이 천군이라는 점을 볼 때 삼한에 관한 기록입니다. 그럼 보기를 보지요.

ㄱ. (가)에는 마가, 우가, 저가, 구가가 있었다는 이는 부여의 사출도를 말합니다. (가)는 고구려로 틀린 설명입니다. ㄴ. (나)에는 신지, 읍차의 지배자가 있었다는 설명은 맞습니다. 삼한 지역의 정치적 지배자는 신지, 읍차로 불렸습니다. ㄷ. (가)와 (나)에서는 10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데 맞는 설명입니다. 고구려에서는 10월에 동맹이라는 행사가 있고 삼한에서는 10월에 계절제를 드리지요. ㄹ (가)와 (나)는 고대국가로 성장하지 못했다는데 (가)는 고구려로 고대국가로 성장했고 (나)의 삼한은 그러지 못했으므로 틀린 설명입니다. 정답은 ③입니다.

<2011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의고사 사회탐구영역 국사 1번 문제>

이 문제는 고조선에 관한 연대기적 사고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는 가를 파악하는 문제입니다. (가)는 위만이 조선으로 망명하였다는 걸 봐서는 위만 조선이 막 성립될 무렵의 얘기입니다. 따라서 기원전 194년 이전입니다. (나)는 왕검성이 함락되고 한사군을 설치했다는 설명이므로 기원전 108년 이후의 일입니다. 이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일은 위만이 준왕을 쫓아내서 왕위를 찬탈했다는 것과 위만 조선이 중계무역을 했던 것, 한나라와 전쟁을 벌인 것이 있습니다.

ㄱ. 법 조항이 60여조로 증가한 것은 108년 이후의 일로 (나) 이후의 일이 되기 때문에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ㄴ. 연나라와 요서 지역을 경계로 대립하였던 것은 기원전 4세기 정도의 일로 (가)보다 훨씬 이전의 일입니다. ㄷ. 지배층의 내분이 일어났던 것은 한나라와 전쟁을 하면서 일어났던 일로 (가)와 (나) 사이의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ㄹ. 남방의 진이 중국과 통교하는 것을 막은 것은 중계무역을 했던 일로 (가)와 (나)사이의 일입니다. 따라서 정답은 ⑤입니다.

Posted by Av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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